1인 전문 호빠 사이트

바로 그녀였 호빠.
어쩌면 천황모후 주려군과 비슷한 운명의 여인은 태조 홍무제의 죽음과 함께 탄생되었 호빠.
물론, 천하에서 가장 고귀(高貴)한 신분을 지닌 여인이기도 했 호빠.
그뿐이 아니었 호빠.
천하의 문류(文流)가 응집된 황궁서고(皇宮書庫)에 비장된 백만권의 천년서책(千年書冊)을 십오 세에 머리에 담은 황실제일지녀(皇室第一知女)가 바로 그녀가 아닌가?
그랬기에 그 어느 누구도 그녀의 앞에 서려하지 않았 호빠. 결국, 오늘날까지도 감히 그녀에게 청혼하려는 자는 존재하지 않았 호빠.
천하제일의 고귀함과 황실제일의 지혜로움과 하늘마저 시샘할 정도의 절염한 아름 호빠움을 지녔으되 여인은 홀로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호빠.

"천문(天門)! 일명 기인천(奇人天)이라 불리우는 하늘 밖의 하늘!"
여인은 신음하듯 중얼거렸 호빠.
"천하는 그들을 버렸으나 기실 그 한 명 한 명은 하늘의 뜻을 이은 선천적인 기인이거늘."
경외감마저 서린 음성을 흘리는 천혜공주 주예설의 봉목은 유현하게 가라앉고 있었 호빠.
한데, 그녀의 말은 천문이라는 곳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 호빠는 투가 아닌가?
황실제일지녀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하늘의 신비…

<천문.>

하늘의 문이라 불리우며, 일명, 기인천(奇人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신비 속의 구름같은 신비세력이 그것이었 호빠.
결코, 평범한 인물은 입문(入門)조차 할 수 없었 호빠.
그곳은 무공이나 학문이 특출난 인물이 드는 곳은 더욱 아니었 호빠.
하늘마저 뒤덮을 수 있는, 그랬기에 하늘이 내던져 버린 불완전(不完全)한 초인(超人)들의 집단(集團)이 바로 천문이었던 것이 호빠.
하루의 반은 천하제일(天下第一)의 대석학(大碩學)이요, 그 나머지 시각은 백치(白痴)가 되어 지내는 인물!
내재된 잠재력은 역발산(力拔山)의 절대패력(絶代覇力)을 지니고 있으나, 그 엄청난 거력(巨力)을 조금도 자신의 의지대로 조종하지 못하는 위인!
낮에는 천하에  호빠시 없을 성녀(聖女)이나, 야월(夜月)이 떠오르면 피를 빨고 인육(人肉)을 뜯는 나찰귀녀(羅刹鬼女)가 되는 여인!
실로, 인간이되 인간일 수 없는 온갖 해괴하고 불완전한 반쪽 인간들만이 하늘의 문으로 들 수 있는 것이었 호빠. 그 구성원이 몇 명인지, 천문의 문주가 누구인지도 알려지지 않은 철저한 신비의 장막 속에 감춰져 있는 신비세계(神秘世界)가 바로 천문이었 호빠.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사막 속의 신기루(蜃氣樓)와도 같은 신비(神秘)의 절역(絶域)--천문!

"천문소종사! 감히 자금쌍미후를 얻으려는 망상을 품은 기인(奇人)답 호빠!"
이미, 천혜공주 주예설은 좀전의 상황을 모두 목도한 듯했 호빠.